EZ EZViwe

'갤럭시S6' 24일 이후 요금할인 20% 선택 "소비자 이득"

6만원대 요금제 약 13만원, 9만원대 요금제 약 20만원 '저렴'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10 17:03: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0일 이통3사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지원금보다 요금할인 20% 선택 때 더 저렴하게 양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통3사는 양 단말에 지급되는 공시지원금을 적용했다. '갤럭시S6 32G'의 경우 최대 21만1000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2년 약정할인을 제외한 기본료 9만9000원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제공받는 금액이다.

'갤럭시S6 32G'의 경우 이통3사는 6만원대 요금제에 8만~11만원대, 3만원대 요금제에 3만~4만원대의 지원금을 적용했다.

지원금 수준이 낮다보니 24일 이후 적용되는 요금할인 20%에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다.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현재 지급되는 지원금보다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 도입됐는데, 기준 요금할인율이 기존 12%에서 20%로 크게 상향됐다.

9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6 32G'를 공시지원금 및 유통점 추가 15% 할인을 통해 구매했을 때 KT에서 64만700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반면 20% 요금할인을 통해 '갤럭시S6'를 9만원대 요금제에 구입한다면 실구매가는 48만84000원이다. 지원금 적용 때보다 15만8600원이나 저렴하다.

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갤럭시S6 엣지 34G'를 지원금 및 15% 유통점 추가 할인을 받아 구입하면, LG유플러스를 통해 87만2050원에 살 수 있다.

만약,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20%를 선택하면 구매가는 73만4200원으로 떨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 13만7850원이 이득인 셈이다.

추가 요금할인을 받으면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평균 약 7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 약 13만6000원·9만원대 요금제 약 20만2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물론, 지원금 공시는 7일 이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통3사는 24일경 더 높은 지원금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요금할인 2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원금 최대 상한액 33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해야만 한다.

9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S6 32G'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인 33만원을 적용 후 유통점 15% 추가 할인을 받아야 실구매가가 47만8500원이 된다. 20% 요금할인 때 KT의 실구매가는 48만8400원이다. 

이에 이통사가 최대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 한 요금할인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요금할인을 이용하려면 자급폰·중고폰·해외구매폰 등 단말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지 않은 휴대폰으로 가입하거나 24개월 약정이 만료돼 재약정으로 가입해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