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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 북한산 형제봉서 목 맨 채 발견

"자살하겠다" 유서 남기고 10시간 만 주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09 1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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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눈물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9일 새벽 집을 나선 성완종(64) 경남기업 전 회장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9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쓰고 집을 나선지 10시간여만이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유서에 "나는 혐의가 없고 결백한 사람이다. 억울해 결백 밝히기 위해 자살하겠다"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등산로에서 30m 벗어난 지점의 한 나무에 목을 맸으며, 수색견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이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