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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이통3사,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 구축

SK텔레콤 10일부터, KT·LG유플러스 9월 서비스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09 1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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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악성앱 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SK텔레콤이 협력해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부·KISA·이통3사는 대규모 사이버 침해사고에 악용되는 좀비PC를 치료하는 '감염PC 사이버 치료체계'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는 스미싱 차단앱을 통해 감염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감염사실 안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안내는 스미싱 차단앱의 팝업을 통해 전달하고 스미싱 차단앱이 설치되지 않은 이용자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단, 문자메시지에 인터넷주소(URL)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는 악성앱 감염을 탐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KT와 LG유플러스도 오는 9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스미싱 차단앱(T가드)'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이전 출시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SK텔레콤 'T스토어' 등에서 'T가드'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통해 악성앱에 감염된 이용자들의 스미싱 2차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능화되는 스미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도 스미싱 차단앱·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주기적 업데이트 등 스마트폰 3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