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소폭하락…코스닥 680선 코앞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9 15:49: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관 '팔자'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9포인트(0.02%) 밀린 2058.8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02억원, 183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 홀로 2637억원가량 내다팔며 하락장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약이 2.25% 뛰었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기계, 소형주, 의료정밀, 화학, 음식료, 중형주, 서비스, 전기전자, 증권, 보험, 제조도 상승했다.

반면 변동성지수, 전기가스, 통신, 건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금융, 유통, 운수장비, 은행, 대형주, 종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현대모비스는 3%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포스코, SK텔레콤, 삼성SDS,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신한지주도 밀렸다.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삼성생명, 기아차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미국 국방부 에볼라 연구 지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하(027970)는 관리절차 해제에 0.38% 올랐다.

또, 제일기획(030000)은 상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3.1% 뛰었고 한미약품(128940)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6.13% 상승했다. 다만 유니온(00091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4.73% 내렸다.

이와 반대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93포인트(1.34%) 급등한 676.96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억원, 422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503억원 정도 매수 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9% 이상 급등했고 소프트웨어, 운송, 유통, 의료·정밀 기기, 섬유의류, 인터넷, 건설, IT S/W & SVC, 제약, 화학, 제조, 정보기기, 종합,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등도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 금속, 음식료·담배, 금융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산성앨엔에스는 15% 가까이 폭등하며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고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이오테크닉스, 웹젠, 로엔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셀트리온, CJ E&M,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씨큐브(101240)가 화장품 소재업체 중 저평가 분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코나아이(052400)는 올해 1분기 최대 영업이익 전망에 12.03% 급등했다. 또, 이수앱지스(086890)는 기술력 재평가 필요 분석에 4.41% 올랐다.

반면 아큐픽스(056730)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3.69% 하락했고 큐브엔터(182360)는 합병 상장 첫날 6.0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092.3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