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외환은행 '위조지폐' 근절, 조폐공사와 MOU 체결

최신 위폐 정보, 위조 방지기술 강화 적극 활용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4.09 16:01: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9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와 위폐 방지 및 대응에 관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번 외환은행과 MOU를 통해 국내 유통중인 최신 위폐 관련 자료를 보다 신속히 입수하고, 이를 토대로 조폐공사가 생산하는 원화 화폐는 물론 여권·유가증권 등의 제작에도 위조의 경향 및 특징 등 최신 정보를 적극 반영해 위조 방지기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미 달러 위폐 630매(7만724달러)을 포함 중국 위안화, 일 엔화, 유로화 등 총 749매의 위조지폐(미화 9만2000여달러 상당)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권 전체에서 지난해 동안 발견한 외화 위조지폐 총 906매(미화10만2463달러, 한화 1억1000만원 상당)의 8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은 민간은행과 공공기관이 맺은 배타적 양해각서임은 물론, 이를 통해 은행과 하나금융그룹에서 취급하는 모든 화폐의 '안심인증'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고객이 안심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