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준희 BC카드 사장 "인도네시아 기반, 아시아 공략"

취임 1주년 성과 발표…"편리·안전 핀테크로 결제시장 주도"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9 14:50: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BC카드는 국내 최초 인도네시아에 사업모델 수출에 성공,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며 "태국, 필리핀 등을 적극 검토 중이며 나아가 중동지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9일 서준희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 사장은 "BC카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만다리은행(Bank Mandiri)과 인도네시아 내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내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천송이 코트'로 촉발된 핀테크 산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 33여년간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 및 노하우와 핀테크를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테크 산업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 인증 폐지 △Active-X 폐지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 △카드사별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간편결제는 카드사 뿐만 아니라 IT기업 등 타업종까지 참여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서 사장은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를 '결제편의성'과 '보안성' 두 가지로 꼽았으며 △쇼핑몰 ID 기반 온라인 원클릭(One-Click)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적립이 가능한 원터치(One-Touch) 결제 서비스 △안전카드번호(Token) 활용한 정보노출 방지 △생체인증 기술 개발 및 휴대폰 인증 접목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프로모션을 브랜드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재구축해 BC카드를 발급하는 금융기관과 카드소지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사장은 "현재 '빨간날엔 BC' 연간 프로모션을 브랜드화해 런칭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001년에 방영된 TV광고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부자되세요' 문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자되세요 카드'를 상품별 혜택에 따라 시리즈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C카드는 2015년의 경영 키워드를 'Basic & Change'로 정하고 카드사로서의 본업과 기본에 충실함과 동시에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변화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관련 규제들을 개선해주고 있는 만큼 핀테크 결제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