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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합작회사 설립

현지법인 'CKD-OTTO' 출범…항암제 생산공장 구축 및 전략품목 수출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09 14: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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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2억5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6조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 개정으로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의약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 13%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지난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