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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장 일제조사

무농약, 유기인증 3만여농가 4만ha…유기합성농약 제초제 살포 여부 확인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4.09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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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하 전남농관원)이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벼 이앙기 및 밭작물 파종·이식기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유기합성농약 제초제 사용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무농약, 유기인증 3만여농가 4만ha 다.

조사는 전남농관원 소속 40개 조사반과 20여개 민간인증기관 및 140명의 소비자 단체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집중 투입해 실시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장을 현장 방문해 재배포장 내 및 논·밭두렁 등 경계지에 유기합성농약 제초제를 살포하였거나 살포하고 있는지를 중점 확인한다.

농약사용이 의심 되거나 농약을 사용하고도 당사자가 인정하지 않은 경우 작물체, 토양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인증기준 위반으로 밝혀질  경우 인증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증농가 2만9000여 농가를 조사하여 농약살포 등 인증기준 위반 1524농가를 적발 후 인증취소 조치했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낮은 1955농가에 대해서도 자진포기를 유도했다.

이중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인증농장에 유기  합성농약 제초제를 사용한 경우가 1512농가로 전체 위반 농가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관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장에서 유기합성농약 제초제를 사용하는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업을 바로 알고 인증기준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농업인들이 친환경인증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