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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확정된 내용 없다"

일부 매체 잇단 보도에 6월 중 정부안 발표 예고, 다양한 의견 수렴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4.09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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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가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과 관련해 일부 매체들의 보도를 두고,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IT자본주도 인터넷전문은행 연내 출범'과 '소매금융 제한' 등 잇단 보도를 언급하며, 해당 문제는 민관합동 TF(1~4월) 논의와 금융연구원 주관 공개토론회(4월16일)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중 정부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일부 매체는 금융위가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같은 IT자본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되, 상호 출자 등을 제한 받는 자산 5조원 이상인 61곳의 대기업집단은 내부적으로 배제키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역으로는 대출업무의 경우, 기업을 제외하고 개인이나 자영업자로 한정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매체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를 소매금융으로 제한키로 한 가운데, 현재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20~30% 정도로 늘리고, 자산이 많은 대기업은 아예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