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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계절'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도 '활짝'

하이마트, 카메라 판매액 중 미러리스 비중 60% 넘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09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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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벚꽃이 만개하며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자 미러리스를 중심으로 카메라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할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DSLR 카메라의 고화질 기능을 갖춰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미러리스 카메라 매출이 2월보다 25%이상 상승했다.

매출액 비중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장세를 볼 수 있다. 전체 카메라 매출액 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2%에서 2013년에는 44%로 늘었고, 2015년 들어서는 60%가 넘었다.

반면, 휴대성이 단점인 DSLR 카메라와 고화질 사진을 얻기 어려운 콤팩트 카메라는 2015년 판매액 비중이 각각 25%, 15%를 차지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러리스의 인기는 평균 200~300g으로 가벼운 무게와 2000만 화소가 넘는 고화질의 장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능 탑재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사진을 SNS나 이메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풀HD급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영화와 같은 화질을 구현할 수도 있다. 터치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고객의 편의를 높인 제품도 있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 놀이와 나들이를 가기 전 미러리스 카메라를 문의하는 고객이 겨울철 보다 크게 늘었다"며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 여성 고객의 문의가 많고, 취미 생활을 하려는 50대 이상 고객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