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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남성, 피로해소 3단 콤보 '운동·술·TV'…여성는?

직장인 절반 '피로해소법 없다' 관리자급 가장 심해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09 10: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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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절반 가까이가 적절한 피로 해소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관리자급으로 올라갈수록 정도는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은 직장인 108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해소'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9%가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직장을 다니지 않는 응답자 329명 중 28.9%만이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한 것과 20.1%p 차이가 나는 수치다. 직장인들의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

또 결혼 여부로 봤을 때 미혼 직장인(47.6%)보다 기혼 직장인(54.3%)이 더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직급별로 보면 '인턴' 44.2%, '사원급' 44.9%가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한 반면 '대리급' 50.7%, '관리자' 52.9% 등 직급이 올라갈수록 피로 해소를 못하는 비율이 올라갔다.

직장인들이 피로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1위 '운동'(25.2%)이었으며 이어 △TV·영화(14.8%) △연애(13%) △술(12.4%) △수다(10.7%) △음식(9.6%) △쇼핑(8.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여성과 남성의 대비되는 응답도 눈길을 끈다. 여성의 경우 '운동'(16.4%)을 비롯해 △수다(15.6%) △연애(14.5%) △TV·영화(14.5%) △쇼핑(12.4%) △술(11.3%) △음식(10.2%) 등 고른 비율로 순위에 올라 다양한 해소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운동(38.6%) △TV·영화(14.7%) △술(14.1%) 3가지가 67.4%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직급별로 비교해 보면 가장 직급이 낮은 '인턴' '사원급'은 수다, 연애 등 정서적인 면으로 피로를 해소하는 비율이 타 직급 대비 높았다.

가장 직급이 높은 '관리자급'의 경우 술로 피로를 푸는 비율이 26.5%로 타 직급 평균인 13%보다 2배 많은 점이 도드라졌다. 아울러 '쇼핑'으로 해소하는 비율 역시 11.8%로 전 직급 중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