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STX 그룹이 아제르바이잔과 풍력발전, 조선소 선진화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국빈 방한중인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행은 25일 STX 조선 진해조선소를 방문해 STX 그룹의 조선·기계사업을 둘러봤다.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강덕수 회장과ㅑ 환담을 나누고 조선·에너지·자원개발·항만·해양신도시 건설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STX는 24일 풍력발전과 조선소 선진화 프로젝트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 대해 아제르바이잔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Baku) 인근지역에 추진 중인20MW(2MW 10개)급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총 4000만불 규모의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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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강덕수 STX 그룹 회장(사진제공=STX 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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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이번 아제르바이잔 풍력발전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풍력발전 분야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바쿠지역에서의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추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STX는 아제르바이잔 투자공사(AIC, Azerbaijan Investment Company)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카스피해 주변 조선소 선진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건설·운영지원에 대한 협력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STX는 추정매장량 20억 배럴의 카스피해 이남광구 유전 탐사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STX 그룹 관계자는 “STX가 보유한 중공업·에너지·발전분야의 기술과 노하우가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개발형 사업(Overseas Developing Biz)’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