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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폐목재 갈아만든 '우드칲' 퇴비사업 전국 첫 시행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4.08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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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가 폐목재를 바이오에너지 우드칩 톱밥으로 재활용하는 설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향후 쏠쏠한 씀씀이가 기대된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녹지행정 서비스의 일환으로 '우드칩 제조기계 지원사업'을 실시, 폐목재 뿐만 아니라 재선충 확산방지를 위한 훈증처리 소나무까지 지원받아 우드칲을 생산하고 있다.

재생산된 우드칩 중 양질의 재료를 선별해 순천 시내 주요화단에 퇴비로 활용하고 있어 자양분 공급은 물론 잡초발생 억제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선별되지 못한 나머지 부산물들은 퇴비장으로 옮겨 거름과 함께 부숙시킨 후 친환경 거름으로 자체 생산해 활용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총 27건의 우드칲 제조기계를 지원한 결과 재선충 소나무 목재 20t을 포함해 총 130t의 우드칩을 생산했다.

이천식 순천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 "우드칩 재활용은 목재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돕고 그 자체로 지구온난화 방지의 대안이 되고 있어 에너지 자립도시를 지향하는 생태도시 순천시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