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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바이오산업 화순, 미래발전 가능성 가진 곳"

8일 화순군민과의 대화…"공동학군제 일장일단, 전남도교육감과 논의"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4.08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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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화순은 백신분야에서 해성처럼 등장해 전남의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무한한 미래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8일 화순군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화순군의회 의장, 문행주·민병흥 도의원 등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화순은 고인돌 공원과 천불천탑 운주사, 그리고 전국 유일의 주지묘, 화순적벽을 보유하고, 오지호 화백·문병란 시인·이용대 선수 등 다방면에서 인물을 배출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지방하천 정비와 관련 화순군민들의 건의를 받고 "전남도의 재량권을 벗어난 것"이라면서도 "다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순이 도지사의 공약인 100원 택시와 숲속의 전남 시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줬다"면서 "특히 100원 택시 공약은 도비와 군비가 5대 5인데 도가 5000만원, 화순군이 2억원을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친환경쌀이 저가 수매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판로나 저가 문제는 전남의 노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올해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친환경쌀이 납품되는 것은 큰 성과"라면서도 "그 문제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농민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화순군은 국가지원 지방도 55호선(앵남~남평) 확포장 위한 30억원 가운데 15억원, 광주시와 고교 공동학군제 시행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해당 도로는 올해 착공할 예정이며, 공동학군제 문제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전남도교육감의 영역이기 때문에 급명 간 도교육감과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화순군민과의 대화 후 만연산 치유의 숲 조성 현장을 찾아, 숲속의 전남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