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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9일부터 1950개 가공식품·생필품 10~30% 상시 할인

年 400억 자체이익 투자…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 30% 신장할 전망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08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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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바구니 물가 지속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내수촉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 수익 증대, 사회 기여까지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홈플러스가 발표한 혁신안은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은 물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950개의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 상시 기존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500개 신선식품을 포함해 총 2450개 생필품은 고객이 1년 내내 언제나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돕는 한편, 중소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전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이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된다.

고객 장바구니 물가안정 효과도 크다. 이번 가격인하 품목은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탄산수 △건강기능식품 △복사지 △워셔액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연중상시 가격인하와 별개로 240개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 기간을 기존 평균 1주일에서 1개월 이상으로 확대해 혜택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가격투자로 산지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지원에도 나선다. 홈플러스는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 貨潤万家. 화룬완자)를 통해 올해 55개 중소기업 250개 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와 함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 최대 1%씩, 최대 2%를 기부하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혜택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전했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은 캠페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쇼핑이 사회기여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 세 가지 혁신을 통해 고객, 협력회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행복한 소비와 유통을 만들고 앞으로도 유통업의 본질에 충실한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