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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국내 최초 제빵용 우리밀 재배 단지 조성

농림부·농진청·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08 1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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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이 국내 최초로 제빵용 우리밀 특화재배단지를 경남 의령군에 조성한다.

SPC그룹은 8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의령군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와 함께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조경밀의 품질 제고와 생산 확대,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 농가가 힘을 모아 약 147ha 면적에 1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조경밀 특화재배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밀 소비촉진 및 판로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우리밀 전용 저장 및 건조시설 구축 등 재배단지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우리밀 종자 개발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리밀의 재배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의령군과 우리밀생산자위원회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들이 매뉴얼에 따라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한다.

SPC그룹은 생산된 물량을 적극 수매하는 한편 우리밀 제품 개발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250톤의 조경밀을 포함해 총 4000톤의 우리밀을 수매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이를 650톤, 5500톤으로 각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밀을 이용한 제품도 올해 45종에서 2018년에는 60여종까지 늘린다. 또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제빵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해외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밀 사업은 농가수익과 식량자급에 기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이라며 "이번 동반성장협약이 우리밀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