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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미국시장서 지난 1분기 만두 매출 350억

현지화 전략·투자 통해 시장 공략 가속…올해 매출 1300억원 이상 달성 계획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08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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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1~3월) 미국시장에서 350억원어치의 만두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 CJ제일제당 미국 만두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총 280억원을 투자해 캘리포니아 플러턴에 신규 공장을 건설했다.

또한 지난해 초부터 플러턴 만두 공장 본격 가동하며 기존 만두공장인 캘리포니아 파라마운트 공장과 뉴욕 브루클린 공장의 생산물량까지 합쳐 연간 총 3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주력 제품 '미니 완탕'뿐 아니라 최근 할인매장 코스트코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유기농 군만두(Organic Potstickers)'와 '찐만두(Steamed Dumplings)'를 앞세워 만두 매출을 작년보다 30% 많은 1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팀 총괄부장은 "얇은 만두피와 채소가 많은 만두소, 닭고기 만두 등으로 미국시장에서 중국식 만두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유럽 등에도 한국식 만두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