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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협력사 재고소진 돕는다" 블랙 쇼핑데이 진행

3300㎡ 규모 'SETEC 제3전시관' 대관, 행사장·참여브랜드·물량 역대 최대규모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08 0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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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협력사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초대형 쇼핑 박람회 '블랙 쇼핑데이'를 진행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17일부터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근처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SETEC'의 제3전시관을 대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협력사들의 재고 누적 문제가 심각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출장 판매'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생활가전 △식품 △해외명품 △잡화 △골프 등 전 상품군의 3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150억 물량의 상품들이 초특가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 장소인 SETEC 제3전시관은 약 3300㎡규모로 기존 행사장보다 약 3배 더 크다. 참여 브랜드와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다. 협력사 부담 최소화를 위해 행사 마진도 기존대비 2~10%p 낮게 책정했다.

블랙 쇼핑데이 행사는 1,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행사는 생활가전 및 식품 상품군을 판매하는 '리빙&푸드 페어(Living& Food Fair)'에서는 해당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가전·가구를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로 삼성·LG전자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엔 구매금액의 7.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2차 행사는 해외명품, 잡화, 골프·스포츠·아웃도어 등 패션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하는 '패션 팩토리(Fashion Factory)'다. 해외 직수입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나인웨스트, 탠디 등 구두제품도 초특가로 기획했다. 골프용품 및 선글라스, 스카프 등 패션잡화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협력사들이 단기간에 대량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출장 판매'라는 신개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도 탁월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