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예비숙련기술인 축제 '2015 지방기능경기대회' 막 올려

49개 직종·8271명 참가…"스펙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07 15:59: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하 공단)이 후원하는 2015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17개 시·도 102개 경기장에서 82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히 막을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능력중심사회와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예비숙련기술인들의 축제로 진행되는 지방기능경기대회는 49개 직종 경기대회와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경연대회도 동시에 전개된다. 

이처럼 투트랙 방식인 이번 대회에서 정식직종에 참가하는 8271명의 참가선수들은 49개 직종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아울러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초콜릿 만들기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특성화경기대회에 총 27개 직종 650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과학상자 모형제작, 로봇배틀 대회 등 16개 직종 390여명의 초·중등학생들이 참가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더불어 드론 만들기, 숙련기술 작품 시연 및 전시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시연행사도 지역별로 병행 개최해 경기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숙련기술 체험의 기회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업체·은행 등 27개 기관과 기능장려협약을 체결, 현재까지 기능경기대회 출신자 1239명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근 고졸취업과 관련해 기능경기대회 출신자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 기능대회 참가자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며,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포스코 등의 기업은 지난해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35명을 채용했다. 

박영범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처럼 스펙이나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일학습병행제 등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수여 및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각 시·도 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