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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떨어지는 감, 기다리지 않는다"

글라스락 출시 10주년 기념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07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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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광글라스가 국내 밀폐용기 시장에서 글라스락을 3년 안에 압도적인 밀폐용기 1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친환경 종합주방생활용품기업 삼광글라스㈜(대표 이도행)는 글라스락 출시 10주년을 맞아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도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미팅을 개최하고 기업 및 브랜드 현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취임한 이 대표는 "그동안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삼광글라스의 자만심을 버리고자 지난해부터 체질개선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여성잡지 위주로 펼쳤던 광고 패턴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수요까지 포섭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 등을 강화해 3년 내 5000억원 매출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제품의 내구성과 친환경성 등을 강조해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도 판매법인 설립을 마치고 8일에는 중국 최대 홈쇼핑사인 동방CJ홈쇼핑, 21일에는 러파이(롯데) 홈쇼핑에서 글라스락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광글라스는 중국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법인과 대리상이 Two-track(투 트랙) 방식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홈쇼핑, 특판 등의 유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채널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Tmall)의 글라스락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해부터 법인이 직접 운영한다.

여기에 그동안 중국과 북미시장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향후 유리용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에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데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말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인력 충원을 마쳤다.

또 쿡웨어 브랜드 사업도 강화, 매출 확대에 나선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랑스의 정통 쿡웨어 브랜드 '시트램'(SITRAM)의 '그라노블(GRANOBLE)) 프라이팬' 호응을 위시해 인덕션 프라이팬, 철 주물 냄비 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라인업을 확대해 고품질의 주방용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아울러 자사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도 세라믹 코팅의 새로운 시리즈 제품을 선보인다.

이도행 대표이사는 "올해는 모든 사업부에서 판매 확대를 통해 반드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 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내부 경영혁신, 국내외 유통망 정비, 브랜드 가치의 재고 등으로 회사 성장발판을 마련해 3년 내 5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호르몬에 안전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를 많이 사용하도록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3년 12월 획득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대내외까지 확산시켜 진정한 고객중심의 종합주방용품 회사로 거듭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glasslock.co.kr)를 개편해 6일 선보였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 회사소개 위주의 콘셉트에서 탈피해 글라스락, 셰프토프, 얌얌, 아우트로 등의 자사 브랜드 및 시트램 등 해외 브랜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보완해 소비자가 브랜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홈페이지를 통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