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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의심계좌 모니터링'으로 금융사기 7억원 예방

실적 쑥쑥…지점 내점한 대포통장 명의인 현장서 경찰에 검거되기도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4.07 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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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의심계좌 모니터링 시스템'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에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7일 은행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NH농협은행 자체 점검을 통해 금융사기에 많이 이용되는 유형의 계좌를 모니터링 대상에 올리고, 정기 모니터링하면서 의심 거래로 인정할 거래 내역 등이 확인되면 신속히 지급정지 조치 후 명의인 및 입금인과 직접 접촉을 해 피해를 예방한다.

실제 지난달 30일 오후 2시20분경 대포통장 의심 계좌로 타행에서 3000만원이 입금된 거래 건이 모니터링됐다.

이와 관련, 은행 의심계좌 모니터링 팀은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하고, 타행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영업점 등에 전파했다. 15분 뒤 내점한 대포통장 명의인이 출동 요청을 받고 온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된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의심계좌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예방 금액은 지난달 말 현재 7억39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