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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 제 26회 근로자가요제 개최

12일 여의도 KBS홀 진행...본선 18명 진출, 2310만원 상금 지급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07 1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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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제36회 근로자가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본선에 최종 18명(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는 예심 참가자수가 역대 최다인 총 1400명에 이르러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8개 지역과 안산 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예심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내세워 국적을 뛰어넘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져 심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올해 예심에는 밴드·중창 등 직장동료들이 함께 하는 팀단위 참가자들과 맞벌이 부부 듀엣 등 다양한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또, 근로자가요제 참가가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안산 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찾아가는 예심'은 음악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올해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 규모도 커져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700만원, 고용노동부장관상은 500만원이 주어지는 등 입상자 18명(팀)에게 총 23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장관상 이상 수상자와 기타 수상자 중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별도 선발)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해외 문화체험에 참여할 기회도 갖게 된다.

이번 가요제에는 떠오르는 인기 그룹 러블리즈와 △홍진영 △알리 △시나위 △노라조 등 개성 있는 실력파 가수들이 축하공연에 참여한다.

이기권 장관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노래를 하며 삶을 즐기는 우리 근로자들이 있기에 일을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노사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다면 경제회복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 행복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근로자가요제는 근로자의 날인 오는 5월1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복지사업국 또는 KBS미디어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