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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 삼성-애플 양강 구도 UX로 깰까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4.07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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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인기몰이가 뜨겁다. 애플 역시 보상판매 전략 등 대응 마련에 분주한 상태고 기존 작품에 이어 금년 하반기에 아이폰7을 내놓는 등으로 대결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애플과 삼성이 양강 구도를 조성하면서 치열하게 격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전자의 신작 G4가 어떻게 입지를 다져 나갈지도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G3를 통해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 확보 자신감을 얻은 바 있는 LG전자가 양강구도 상황에 틈을 내면서 상황에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크기가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의 판세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번 G4에서 새로운 사용자 환경(UX)을 대거 탑재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LG만의 스마트폰 보안 기술인 '노크 코드'로 큰 호평을 얻은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를 한층 진일보시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특히 향후 핀테크 기술 발전이 대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결제·보안 인증을 담당할 새로운 방식이 어느 정도가 될지 주목된다. 이 같은 기술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이번에 G4 승부수로 UX를 무기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간 LG전자는 최근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G3 등에 실은 기존 UX을 계속 이식해왔다. 이전의 기술을 대체할 무언가를 프리미엄 제품에 새로 내놓을 것이라는 세대 교체 짐작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검증된 기존 UX를 하위 모델로 확산해 판매 전략에 힘을 싣고, 최신 프리미엄 모델은 이보다 더 차별화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G전자가 올 하반기 G4를 뛰어넘는 최상위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점도 이 같은 UX 진화 예상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