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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안전집회 LED알리미' 계도효과 톡톡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4.07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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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가 현장에서의 시위를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목적의 '안전집회 알리미' 전광판을 제작해 화제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제작된 '안전집회 알리미'는 가로 1m,  세로 38㎝, 높이 2m 크기의 LED 전광판이다.

지난달 말부터 집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전집회 알리미'는 시위 참가자들이 LED 전광판에 새겨진 문자를 바로 볼 수 있어 시위현장에서 범하기 쉬운 불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경찰서의 설명이다.

'안전집회 알리미'는 집회 상황에 따라 여덟 가지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면서 합법적인 집회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시위에서 확성기 소음이 클 경우 "현재 확성기 소음이 80db입니다" 또는 "계속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형사처벌됩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전광판에 뜬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집회 현장에서 위반 사항이 나올 경우 기존에는 정보관이나 확성기 등을 통해 시위대에 알리면 서로 고성이 오가는 등 오히려 소란스런 분위기를 보였다"며 "전광판을 통해 계도하면서 평화집회 분위기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