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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로 이름 변경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4.25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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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이 종교단체의 제안으로 이름이 바뀔 계획이라 브라질 일간지 에스따덩이 21일 보도했다.

이 지역 종교인들은 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이 여행가이드와 언론을 통해서 계속 안 좋은 이상을 주기 때문에 이를 성경적으로 ‘하나님의 목소리’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 지역 교회의 한 종교 지도자는 “이과수 폭포는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악마의 목구멍’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말했으며, ‘하나님의 목소리’로 변경하는 것은 성경에 여러 차례 하나님의 목소리가 물소리와 같다고 인용되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브라질 이과수폭포 관광부의 세르지오 마사도 부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0여명의 종교지도자들이 이를 위해 모임을 가졌으며, 종교지도자들 외에도 관광부 관련자들과도 논의해 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라 전했다. 또한, 이과수 폭포에 속한 273개의 각 폭포들의 이름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지역관광연합회의 펠리뻬 대표는 폭포 이름 변경이 지역 관광 마케팅에도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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