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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제휴사 공동 마케팅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기반 CLO 활용 고객별 맞춤형 할인서비스 '샐리' 출시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7 0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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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카드는 8일 LG전자(가전), 홈플러스(유통), 11번가(온라인쇼핑)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20개사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샐리(Sally)'를 출시한다.  

'신한 샐리'는 별도 할인쿠폰이 없이 자동 할인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로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면 자동 적용된다. 220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할인서비스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등을 감안한 Code9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샐리'는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CLO마케팅을 벤치마킹해 대형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오퍼(Offer)를 중점 개발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09년 CLO 도입 이래 2015년 현재 11개의 은행과 카드사가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심리 확산에 기여했다. 

신한카드 공동 마케팅 플랫폼인 '신한 샐리'에는 LG전자, 홈플러스, 11번가 등 국내 다수의 업종 대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대상기업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2200만 고객들의 편익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600만 모바일 카드 인프라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O2O 서비스, NFC 결제 등 첨단 핀테크 비즈니스와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월평균 승인건수 2억건, 2200만 고객, 270만 가맹점 등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설계·지원할 수 있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제휴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 절감에 효과를 보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심리 확산에 '신한 샐리'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진단이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는 작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약 200만 고객에게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수행한 결과 CLO이용고객의 카드이용금액이 이용 전에 비해 약 27% 증가하고, CLO 마케팅 비용 역시 이전의 일반 마케팅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 샐리' 서비스를 주요 업종 대표기업들과 '소비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향후 연간 100조에 달하는 신한카드 소비인프라를 활용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