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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상, 웃는 얼굴로 브라질 한인행사에 언제나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두 번의 시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의원(Deputado Federal)에 당선된 윌리암 우(William Woo)이다.
중국계 브라질인으로 브라질에 태어나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여 중국인과 한국인이 모두 가족이라는 윌리암 우는 아직까지 한국인으로서 브라질 정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브라질 한인 커뮤니티에 있어서는 친구이며 든든한 정치인이다.
윌리암 우는 시 의원으로 있을 때 한국인 이민의 날(Lei 13.222) 제정에 공헌하였으며, 한국인 이민자가 ‘상파울로 명예시민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추천하기도 했다.
한인닷컴에서는 학창시절부터 한국인 친구가 많았고, 현재 함께 일하는 사람이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많다는 윌리암 우를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어떻게 한국인과 인연을 가지게 되었는가?
첫째로 많은 한국인 친구가 있으며, 두번째 가족, 셋째로 사업적인 면에서 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적으로 한인회, 상공회, 태권도 협회, 학교 등 한국인 단체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윌리암 우는 어떻게 한국인과 결혼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학에 다닐 당시 한국인 여자(처제)와 사귀던 친구가 중 교통사고를 당한 일이 있는데 도와주었고, 그때 알게 된 친구의 여자친구(처제)의 소개로 지금의 부인인 박현선(Cristina, 70년생)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1996년 결혼했으며, 현재 자녀 없다.
■한국인 행사에는 언제나 참석하는데 그 이유는?
한국인 행사 때마다 초청을 합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교포사회 성장을 위해 좀더 일하고 싶습니다. 물론, 사업적인 면에서도 도와주고 싶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도와주기 위함이며, 더 많은 사람들은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 교포 중에 브라질 정계진출자가 있다면 도와줄 수 있는가?
물론입니다. 브라질 40여 년의 이민 역사를 가진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이제 정치인이 나와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전, 한국인이 출마했을 때도 도와주었고 앞으로 변함없이 도와줄 생각입니다.
■최근 볼리비아인 바느질집 관련 구속사건에 대한 의견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책임자들을 만나 사건에 대해 논의했고, 경찰 부정부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3~4년 전에 볼리비아인들이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협회를 만들려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볼리비아인들과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볼리비아인 사업장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사업장에 대한 책임은 사업장을 만든 사람에게 있으며, 상업장의 환경이나 노동조건에 대한 책임은 사업장 주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볼리비아인 업체와 거래함에 있어 하청업체라는 계약서를 작성하며 계약서 상에서 하청업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을 명시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만들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연변 교포들에 대한 생각?
한국인과 중국인이 모두가 저의 가족입니다. 연변 교포들이 어려운 일을 당해 중국 영사관을 찾았을 때 외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 때도 윌리암 우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룰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에 대해 사면령을 요구 했다는데 사실인가? 또한, 언제쯤 사면령이 있을 것이라 보는가?
룰라 대통령 임기기간에 사면령이 나올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한국인에 사면령은 제(윌라암우)가 하고 있는 일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에게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답변이 없습니다.
국제의원 교류단에서도 사면령을 요구했었고, 이에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예정은 없습니다.
■한국교포 사회에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
2011년까지 임기간에 단체장뿐만 아니라 일반 한국인 교포들과 더 많은 관계를 가지고 싶습니다.
사면령 이외의 4년간 더 많은 일을 하기 원하며, 더 많은 한국인들의 투자를 위해 기회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특히 철강 철도 자동차 부분 등 많은 분야에서 사업적 중계 역할을 하고 싶으며, 이미 진출한 업계들도 있었는데 미리 알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1년까지 임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윌리암 우’는 한인닷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가족이자 친구이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중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말했다. 또한, 한국인들과 사업적인 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월~목까지 브라질리아에서 머물며 정치활동을 하며 주말과 금요일에만 상파울로에 머무는 윌리암 우는 보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상파울로 빠라이소 지역에 사무실 마련 중이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치안, 보건 등 제안이나 문의사항에 대해 이메일로도 문의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락처
특별 보좌관 박상윤
이메일 : tomas@williamwoo.com.br
상파울로 사무실
Rua Cuatao 408, 8Andar, Paraiso, Sao Paulo, SP
Tel : 55-11-5071-7350, 5581-7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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