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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임 간부 160명 기부활동 펼쳐

올해도 화상 치료 어린이에 도움의 손길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6 1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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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는 올해 승격한 신임 간부 160명의 이름으로 화상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금은 신임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이 같은 신임 간부들의 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2월 초 뜨거운 콩나물국에 전신을 데여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여자 어린이 이모양(21개월)이다. 현재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다.

이양의 아버지는 시각장애인 1급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국가보조금으로 3명의 가족이 생활을 꾸리는 중 사고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더욱 가중됐다.

박현경 삼성화재 인보험심사1부 책임은 직접 병원을 찾아 환아와 가족들에게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를 보니 내 마음이 더 아프다"며 "신임 간부 승격자들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삼성화재는 6일 신임 간부의 승격을 축하하고 배우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실시된 삼성화재의 전통 있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