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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더하니 감동 폭포" 알바천국 리얼스토리 600만뷰 돌파

'따뜻한 말 한마디'에 초점 맞춘 'Social Movement 캠페인'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06 1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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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알바천국의 '마음을 더하다' 영상이 대한민국 아르바이트생의 마음에 따뜻한 봄을 선사하며 착한 손님 전도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대국민 알바생 감동 대작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음을 더하다' 리얼스토리 영상은 지난달 25일 공개 후 일주일 만에 450만 뷰를 돌파, 현재 조회 수 600만 뷰를 넘기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알바 현장 속 평소 알바생을 대하는 모습이 비치며 시작한다. 인사에 대답 없이 지나감은 물론 작은 실수에도 크게 윽박지르는 등 무심코 행했던 우리의 행동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명 'Social Movement(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 일종으로 일상 속 알바생에 대한 갑을 관계의 엇나갔던 생각과 행동을 바로잡고 상생 문화를 이어나가자는 취지다.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주 향해 있다'와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는 의미가 담긴 '대하다'라는 단어에 주목, 여기에 '존중'과 '배려'를 더해 알바생들을 대하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초점을 맞췄다.

알바천국은 알바생에게 가장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실제 조사를 통해 파악했다. 알바생 100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에게 감동을 선사한 손님의 말을 조사한 결과 '인사에 대답'(4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를 기억해주는 말(18%) △칭찬의 말(11%) △고맙다는 말(10%) △걱정해주는 말(10%) △다독여주는 말(9%) 등의 순이었다.

이에 알바천국은 100명의 착한 손님을 준비해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로젝트는 T커피전문점을 비롯한 각 사업장과 협의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3~4일에 걸친 알바생들의 리얼카메라 형태로 촬영됐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손님부터 "저번에 왔었을 때 그분이네, 오늘도 야근이세요?"라며 알바생을 기억해주는 부모님 연배 손님까지…. 착한 손님들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모습에 알바생들은 처음엔 낯설어하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웃음과 감동의 눈물로 보답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알바생으로서 이 영상을 보며 울컥해졌다" "내 행동에 반성하게 되네…. 앞으론 따뜻하게" "내 자식일수도 있다는 생각 하나만 가져도 마음들이 열릴 거다" 등의 훈훈한 댓글을 이어나갔다.

최인녕 대표는 "열정페이, 갑을논란 등 알바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이슈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알바생의 관점에서 그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알바천국의 '마음을 더하다' 영상이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이 알바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에 대한 무심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