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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 신설 "직접 땅 보러 다닌다"

외주사 중간유통마진 없애 착한가격 '자이' 공급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06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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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들어 전국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GS건설이 주택자체사업 강화에 나섰다. 

GS건설은 민간택지 부지매입 업무를 담당할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3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 부서로 주택자체사업팀을 만들었다.

그간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면 올해부터는 자체사업팀을 통해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주택자체사업팀은 수도권과 광역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범위를 확대해 공동주택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 매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지매입 방법 역시 사업장 인수와 직접 매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단계적·비밀매입 보다 일괄·공개매입 방식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영욱 주택자체사업팀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엔진 확보와 균형 있는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을 산지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할 수 있듯 GS건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좋은 입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분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총 11개 단지 1만4232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이는 과거 3년 간 공급했던 평균 가구 수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