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건설이 대한토목하기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부문 은·동상 수상작은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한 신탄금대교와 국내 최초 모노레일 사장교 신천횡단교다.
지난해 5월 준공된 신탄금대교는 가금~칠금 간 82호선 국지도 내 총연장 580m×폭 21.5m 리플타입 아치교로,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다. 신탄금대교 콘셉트 역시 여기서 착안됐다.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상판 위아래로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것이다. 이에 신탄금대교는 현재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충주의 랜드마크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리플타입 아치교는 일반 아치교와 비교해 강성이 크고 진동이 유리해 보다 안전하고 공학적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천횡단교는 대구 중구 대봉동과 수성구 수성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04m×주탑 높이 70.58m 사장교로, 특허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 모노레일로 설계됐다. 빼어난 디자인과 모노레일 움직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내는 야간조명으로 대구 명물 교각으로 자리 잡았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두 개 토목구조물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성과 편의성, 예술성을 두루 갖춘 친환경적 구조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