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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에서 두 번째 도약 첫발 내딛어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비즈니스 모델하우스 역할 기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06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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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0년 LG그룹 내 통신3사를 합병하고 출범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남산시대를 연지 5년만에 첨단IT 메카인 용산에서 제2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일 오전 8시 주요 경영진과 함께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입구에서 환영하는 등 새로운 용산시대 개막을 직원들과 축하했다.

이 부회장은 "남산시대는 LTE는 LG유플러스라는 평가를 고객에게 받는 등 혁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갔다"며 "용산시대를 맞아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 중심지며 도시 교통과 물류 중심인 용산에서 과거 영광을 뛰어 넘어 5G시대 기술을 선도하는 차세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신사옥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의 건물 디자인은 독특하다. 기존 건물들이 전면 유리 또는 평면이었던 것에 비해 LG유플러스 신사옥은 한 면은 유리로 다른 한 면은 테라코타로 설계된 톱니바퀴 형태로 건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건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외곽은 항상 빠르고 새롭게 변화하는 LG유플러스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용산 신사옥 내부 곳곳은 최첨단 ICT기술이 적용돼 사옥 자체가 일종의 비즈 솔루션 모델하우스 역할을 한다. 이에 기업 고객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IT솔루션이 접목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신사옥 내 모든 사무공간의 회의실에는 비콘 단말과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사무실 층을 알아서 찾아주는 지능형 엘리베이터 안내시스템 '스피드게이트'가 구현됐다.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태그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최단 시간 내 자신의 사무실 층을 안내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ILS(Intelligent Lighting Solution) 시스템 적용을 통해 각 전등 전압을 미세 조정해 에너지절감과 건물 사용자의 최적 조도를 맞출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주차 공간에 자동번호인식 주차관제 설비를 도입했다. 통신 단말기와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등 주변기기를 차량에 탑재해 차량관리 효율성을 도모하는 '차량관제솔루션(FMS)'을 적용한 것.

신사옥 주변 음식점에는 결제부터 멤버십, 타깃 마케팅까지 한번에 가능한 오프라인 이동형 결제 단말기 '페이나우(Paynow) Biz'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신사옥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2부지에 연면적 5만5000여㎡·지하7층·지상21층 규모다. 지상4층 이상은 업무시설, 지상3층 이하는 피트니스센터·어린이집·도서관 등 지원시설로 꾸며졌다.

LG유플러스는 신사옥 1층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다. 신사옥 북측 코너의 소공원은 LG유플러스가 지역주민을 위해 용산구청에 기부한 것으로 연면적 475.2㎡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