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카드·현대라이프·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은 퇴직 직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CEO PLAN'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CEO PLAN'은 참가자에 맞춰 창업 상담과 교육부터 아이템과 입지 컨설팅, 오픈 컨설팅, 오픈 후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직원 중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CEO PLAN'에 지원하면 회사는 창업 의지를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로 뽑히면 창업진단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창업 방식을 결정하고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교육이 끝나면 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성과 수익성, 생존율 분석 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결정, 상권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입지를 선정한다.
아이템과 입지 선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 시작 준비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현대카드는 마케팅은 물론 사업장 디자인, 각종 브랜딩, 외식 창업의 경우 메뉴 개발과 CS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시행한다.
사업 개시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원자가 순조롭게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CEO PLAN'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기 위해 각 분야별 개별 창업 아이템과 140여개의 프랜차이즈 추천 브랜드로 구성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CEO PLAN'의 독자적인 창업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제공한다.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할 'CEO LOUNGE'도 곧 문을 연다. CEO LOUNGE는 'CEO PLAN' 지원자들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CEO LAB'과 'CEO LOUNGE'로 구성돼 있다.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인 'CEO LAB'은 모든 벽면이 바로 필기가 가능한 화이트보드로 이뤄졌으며 공간 내 테이블 등 집기도 높이 조절을 통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CEO LOUNGE'는 창업 교육과 창업 준비 실무가 가능한 공간으로 밤샘 준비를 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평소에는 벽이었다가 침대로 변신하는 가변형 침대도 설치돼 있다.
한편, 이번 달 6일 'CEO PLAN' 1호점이 문을 연다. 1호점의 주인공은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던 김형건 사장으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인 '마이알리노'를 선보인다.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는 한식을 콘셉트로 한 'CEO PLAN' 2호점 역시 충북 청주에서 이번 달 10일 문을 열게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퇴직하면 다니던 회사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문적인 지원을 주고받는 'CEO PLAN'을 통하면 퇴직 후 오히려 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며 "퇴직 푸어 시대에 사회적으로도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