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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추가 설치 없는 1단계 결제 '시럽페이' 공개

국내 첫 웹 기반 간편결제…삼성·신한 포함 카드사와 제휴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06 08: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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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처음으로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는 웹(Web) 기반 간편결제서비스가 등장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 11번가 모든 쇼핑채널에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시럽 페이는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웹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앱 다운로드나 액티브X·보안프로그램 등의 추가 설치 과정 없이 결제 가능하다.

이에 고객은 PC나 웹브라우저·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1단계로 결제를 완료하게 된다.

SK플래닛은 고객이 이용하는 PC마다 두세 3가지의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하거나, 결제 때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려면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이용 때 문자메시지(SMS) 본인인증을 거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절차 역시 쇼핑 사이트 내 팝업창을 통해 진행되며 가입 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시럽 페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에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강화된 결제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또, 적격PG 업체 요건과 각 카드사들의 보안관련 기준 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보안 시스템 준비를 마쳤다.

시럽 페이는 현재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옛 하나SK카드·외환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와 이달 내 제휴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결제 카드사 확대는 물론 11번가에 이어 다양한 쇼핑몰에서 시럽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할인·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