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P&G가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데 대한 노하우로 다양한 '혁신'을 꼽으며, 혁신 제품 개발 통해 카테고리 전체 성장 도모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수경 한국 P&G 사장은 지난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중 "P&G의 성장 동력은 회사가 설립된 170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제품부터 마케팅, 채널까지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추구한 것이 불황 속 P&G의 지속가능한 성장 비결이라는 역설이다.
이날 페브리즈, 질레트, 다우니, 오랄비, SK-II, 위스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이 같은 성공 노하우와 함께 제품,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시한 P&G 제품 매출 및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했다.
여기 따르면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다우니 퍼퓸, 아로마 쥬얼 등 향기 제품을 통해 국내 고농축 섬유유연제 시장을 8배 이상 키우는데 기여했다. 질레트는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등을 출시, 프리미엄 면도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섬유탈취제 페브리즈도 분사형, 차량용, 에어, 비치형, 화장실용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제품군으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 P&G는 코스모 인피니티 생리대,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적용 오랄비 스마트시리즈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했다.
이 사장은 P&G의 마케팅 및 채널 혁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P&G는 기존 선수 위주의 올림픽 마케팅에서 탈피해 올림픽 국가대표를 있게 한 어머니들을 조명한 '땡큐맘 캠페인'을 통해 매출 상승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매우 효과적으로 증진시켰다.
아울러 한국 P&G는 디지털 채널 혁신을 통해 전세계 P&G에서 아시아 2위의 전자상거래 규모의 마켓이 됐으며 지난 3년간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명실공히 P&G의 디지털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수경 대표는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시장 전체가 고전하지만 P&G는 다각적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환경적 및 사회적 지속가능 경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 참여한 류영기 본부장은 P&G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친환경 생산공정은 물론 이를 통해 이뤄낸 자원절약과 재생가능자원 사용, 폐기물 활용 등의 성과를 전했다.
류 본부장은 "P&G는 전세계적으로 지난 5년간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율을 8%로 끌어올렸고 포장재 사용을 7% 절감했다"며 "반입 원료 중 폐기물로 처리되는 비율을 0.4%로 감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G가 전 세계적으로 실행 중인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 프로그램(CSDW)'과 한국에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진행하는 '땡큐맘 엄마손길 캠페인' 등 사회적 지속가능 활동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