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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 강도 높은 밤샘 조사 후 귀가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4.04 1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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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8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4일 오전 귀가 했다.

성 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로부터 700억원에 이르는 사기 및 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3일 오전 10시께 검찰 청사에 출두해 4일 오전 3시50분께 청사 밖으로 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해외 자원개발 지원에 쓰이는 정부 융자금 460억원을 빼돌리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부 융자금 등을 받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주 초에 성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