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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자동차보험 할인' 혹시 놓친 건 없나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3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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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보험은 모든 운전자가 가입해야 하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입니다. 필수보험인 만큼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둔 사람이라면 '좀 더 저렴한 상품이 없나'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텐데요. 좀 더 꼼꼼하게 할인정보를 체크한다면 남보다 적은 보험료로 동일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할인 폭을 확대했는데요. 주행거리에 따라 기존 할인율보다 50%가량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16일 이후 개시하는 계약부터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할인 폭을 조정했습니다. 기존 주행거리가 4000km 이하면 11%, 1만km 이하는 6% 보험료 할인에서 각각 15%와 10%로 확대한 것이죠.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료가 100만원이면 기존에는 4000km 이하로 주행했을 경우 11만원 1만km 이하일 때 6만원이 할인됐지만 할인 폭 조정 뒤에는 각각 15만원과 10만원이 할인됩니다.

현대해상도 4월26일부터 3000km 이하(11.9%→16.5%), 5000km 이하(8.8%→13.6%), 1만km 이하(5.6%→10.6%)로 구간을 나눠 할인을 확대할 예정이며 롯데손해보험도 4월 중 3000km 이하(11.9%→18.8%), 5000km 이하(8.8%→13.5%)는 물론 7000km 이하(5.6%→10.6%)와 1만km 이하(5.6%→9.3%)의 할인폭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가 할인 폭을 조정하며 중소형 보험사들도 잇따라 마일리지보험 할인 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일리지 특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 가입 때 승용차요일제 특약에 가입한 뒤 자동차를 요일제로 운행하면 납입보험료의 평균 8.7%를 환급 받을 수 있는데요.

특약 가입자는 요일제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운행기록장치를 별도 구매해야 하며 장치를 차량에 부착하고 저장된 운행정보를 보험사에 등록해야 합니다. 단, 보험개발원에서 인증받지 않은 운행기록장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또한 마일리지 특약과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동시에 가입할 수 없는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 특약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박스 등을 장착하거나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현대해상의 경우 사고통보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장기간 무사고로 운전할 경우에도 보험료를 할인해줍니다. 특히 무사고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경우에는 누적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더 가입자에게 유리하다고 하네요.

삼성화재는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폭도 확대 실시하고 있는데요. 기존 8%로 일괄 적용하던 자동차보험 무사고 할인율을 5~11%로 확대 실시해 개인용자동차는 1에서 10등급이 5% 할인, 11에서 20등급은 8%, 21등급 이상은 11%로 할인폭이 조정됐습니다. 무사고 기간은 가입한 보험회사와 상관없이 적용 받으실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보험개발원이 자기차량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해 올해부터 국산·외제 자동차 총 43개 모델의 자차 보험료가 오르고 68개 모델은 보험료가 인하됐는데요. 보험개발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결과'를 안내하고 있으니 차량 구입에 참고하면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