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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35P 오르며 한주 마감 '연고점 경신'

코스닥, 52주 최고가 경신 660선 코앞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3 15: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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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일 '팔자'에 힘이 실렸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자 코스피지수가 2040선대로 올라섰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35포인트(0.81%) 오른 2045.4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27억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0억원, 428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은 7% 가까이 뛰었고 건설, 금융, 서비스, 운수창고,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소형주, 기계, 음식료, 보험, 중형주, 의료정밀 등도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변동성지수, 의약, 통신, 전기전자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NAVER, 포스코, 삼성SDS, 삼성생명, 신한지주, 제일모직, 기아차는 올랐고 SK하이닉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국제약품(002720)이 신제품 화장품 흥행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필름(093230)은 19억9900만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한진중공업(097230)은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6.41% 상승했고 쿠쿠전자(192400)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4.17% 뛰었다. 이에 반해 삼성카드(029780)는 수수료 인하 우려감에 1.95%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47포인트(1.15%) 급등한 658.0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이 353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 39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제조는 6.51% 급등했고 금융,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류는 3% 이상 뛰었다.

또,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유통, IT S/W & SVC, 금속, 제조, 일반전기전자, 운송,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등도 모두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CJ E&M,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뛰었다.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는 6% 넘게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컴투스,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로엔, 콜마비앤에이치도 호조였다. 내츄럴엔도텍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골프존(215000)이 분할상장 첫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시공테크(020710) 역시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또 웹젠(069080)은 '뮤 오리진' 흥행 예감에 12.05% 폭등했고 이수앱지스(086890)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도 턴어라운드 전망에 1.96%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내린 1092.7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