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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보장, '20.3년 SK에너지' 가장 높아

사람인, 전자공시스템 사업보고서공시 27개 기업 분석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4.03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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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처럼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구직자들은 고용안정성을 매우 중요히 여긴다. 국내 3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어디일까.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27개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가장 긴 기업은 'SK에너지'로 평균 20.3년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아자동차 18.7년 △한국전력공사 18.7년 △KT 18.5년 △포스코 18.1년 △SK종합화학 18.5년 현대중공업 17.6년 등의 순이었다. 

또한 30대 기업의 지난해 근속연수는 평균 13.4년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5~18년 미만 25.9% △18년 이상 18.5% △9~12년 미만 18.5% △6~9년 미만 18.5% △12~15년 미만 14.8%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성별에 따라 비교해보면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 19개사의 남성 근속연수는 14.9년으로 여성 평균 9.7년 보다 5년 이상 길었다.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15개사인데 반해 여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절반 수준인 8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21.9년)이었고, 여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KT(17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