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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뉴욕증시, 이란 핵협상 타결에 반등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3 0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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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란 핵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5.06포인트(0.37%) 오른 1만7763.2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상승한 2066.96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71포인트(0.14%) 뛴 4886.94였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날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3일 나오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창출 건수와 실업률에 주목하며 관망 태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는 2월(29만5000개)보다 적은 25만개 수준으로,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5%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 건 감소한 26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28만6000건)에 훨씬 못 미친 수준으로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를 보여줬다.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수입 감소 영향으로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인 354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3월 고용동향이 나오는 이날은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6833.46, 프랑스 CAC40지수는 0.24% 상승한 5074.1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0.28% 내린 1만1967.39에 장을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2% 밀린 397.8였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록은 정책당국이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QE)의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인식을 불렀으나 ECB 측은 지금의 속도를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