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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1000억 순매수하며 '강보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2 16: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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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와 개인의 '사자'가 맞서며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2포인트(0.03%) 오른 2029.07을 기록하며 강보함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1억원, 144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개인 홀로 1009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가까스로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의약품은 1.79% 뛰었고 음식료, 중형주, 전기가스, 전기전자, 소형주, 보험, 기계, 통신, 비금속광물, 제조, 건설, 은행, 철강금속, 금융도 소폭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2% 넘게 하락했고 섬유의복, 변동성지수, 유통, 종이목재, 증권,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 대형주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제일모직은 4.10% 밀렸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포스코, 삼성SDS,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기아차는 올랐고 현대차,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제약(001360)이 50억원 규모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국내 라이센스 계약 체결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남은행(192520)과 BS금융지주(138930)는 주식교환 결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각각 4.04%, 3.69% 상승했다.

또, 대한항공(003490)은 저가항공사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에 1.18% 올랐으나 고려개발(004200)은 543억원 규모 공사계약 해지로 1.67% 떨어졌다. 특히 한창(005110)은 자사주 처분 소식에 11.6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29%) 상승한 650.5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216억원, 52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개인 홀로 24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타제조는 7.82% 급등했고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도 올랐다.

그러나 화학, 금융은 각각 2.30% 내렸고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반도체, 오락문화, 금속, IT부품, IT H/W, IT S/W & SVC, 일반전기전자, 프리이미어지수, 운송, 건설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6.16% 급락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GS홈쇼핑,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 SK브로드밴드, 내츄럴엔도텍, 삼성앨엔에스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 CJ E&M, 컴투스, 메디톡스, 로엔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엘티에스(138690)이 45억원 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13.99% 급등했고 지트리비앤티(115450)은 자회사 바이오사업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씨케이에이치(900120)는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8.37% 올랐고 엘오티베큠(083310)는 삼성전자와 공급계약 체결로 3.51% 뛰었다.

이에 반해 다음카카오(035720)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4.12% 하락했고 디아이디(074130)는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내린 1095.5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