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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금융 실무자와 간담회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확대 위한 자리 마련, 정책역량 집중 다짐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4.02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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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국민행복기금,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 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그간 많은 서민금융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민금융에 대한 외부 평가가 냉정한 것이 현실이다"며 "서민금융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서는 다양한 장애요인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더 많은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의 지원기준과 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개편하고, 지속적인 서민금융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정책 서민금융 지원 시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권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와의 협업·연계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용상담, 취업알선, 재산형성 등 서민의 수요에 맞는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제도 설계의 필요성과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해 재원의 건전성 강화, 그리고 정책기관과 지자체, 금융회사 연계 원스톱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서민금융 현장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입장에 서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또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출범돼 서민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서민금융 담당부장과 금융연구원, 금융위·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