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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 8250장 전달

낙후지역 의료지원 위한 보건소·사랑의집 15채 신축 기증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2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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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생명이 베트남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을 전달하고 낙후지역에 보건소를 설립하는 등 생명사랑 실천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베트남 빈딘성에서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 800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후 호치민, 지아라이, 람동, 동텁, 껀터 등 11개 지역 취약계층에 총 8250장의 건강보험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데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해 개인이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이 금액마저 부담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9500만원 상당의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것. 한화생명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지원하면서 베트남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낙후지역의 경우 임시 보건시설만 있고 이마저도 시설이 오래돼 한화생명은 낙후지역 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보건소를 1채씩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할 계획이다.

올해는 베트남 북부 호아빈시의 박퐁 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할 예정이며 이는 응급실은 물론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을 두루 갖춘 보건소로 지역 어린이들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실시한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기증받아 15채의 집을 건축하고 취약계층에게 양도해 자립을 돕는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133채의 집을 기부했다.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오늘은 한화생명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6년 되는 뜻깊은 날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혜택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모토로 베트남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1일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수입보험료 실적은 2009년 308억동(VND)에서 2014년말 기준 4532억동으로 14배 신장 했으며 점포수도 2009년 5개에서 2014년말에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41개로 늘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한화생명은 2017년 흑자 전환, 2020년까지 Top5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