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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오명 '제2통영함'→'광양함' 명명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4.02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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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기 진수되는 해군함정(제2통영함) 이름이 '광양함'으로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일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최후 격전지인 광양지명을 딴 '광양함'으로의 명명논리를 국방장관에 건의해 제2통영함의 차기 이름을 '광양함'으로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십억대의 '통영함' 납품비리로 구속된 전직 해군참모총장들의 뇌물여파도 '제2통영함'보다는 '광양함'으로의 개명 사유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해군의 결정은 기존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양함(1968년 건조)'이 노후돼 지난달 퇴역한 이후 자매결연 함정이 없어진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해 광양현에 있던 선소(광양 망덕리)에서 전선 4척을 건조하며 필요한 목재는 광양현 백운산 등지에서 조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