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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3억 상당 위조주권 발견 '수사의뢰'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2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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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정교하게 위조된 '나스미디어' 1만 주권 1매(1일 종가기준 시가 3억1300만원 상당)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1차적으로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종합관리시스템상 주권발행정보와 주권상의 번호가 일치하지 않았다. 이어진 2차 감별에서도 육안 및 위변조감식기에서 형광도안 및 은서(무궁화 도안·KSD)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진본(통일규격유가증권)과 지질도 상이했다.

이와 관련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나스미디어 위조주권은 그간 발견된 위조주권들보다 위조의 정도 및 기재정보의 정교함 등을 보았을 때 전문 인쇄도구를 사용한 전문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일반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일반투자자가 쉽게 통일규격유가증권의 진위여부를 구별하는 방법은 햇빛(형광등)에 비춰 '대한민국정부' 또는 'KSD' 은서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육안으로 판단되지 않을 경우에는 가까운 증권회사나 예탁결제원을 직접 방문해 의뢰하면 된다.

한편, 증권실물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혹은 ARS를 통해 증권의 분실, 도난 등 사고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