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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현대중공업 세무조사 착수

갑작스런 세무조사에 업계 '깜짝' 현대重 "정기 세무조사" 해명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4.02 0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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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세청이 지난 1일 현대중공업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과 부산지방국세청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돌입한 것.

이번 조사는 2010년 이후 만 5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기 세무조사지만 일부 얼론이 기획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됐다고 보도해 기획 조사 의혹을 확산시켰다. 

여기에 지난해 "2013년부터 조선·건설·해운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자제하고 있다"는 국세청의 발언도 의혹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2010년 이후 5년만에 이뤄진 정기 세무조사"라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아니라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에서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정기 세무조사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 받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인력 축소 등 구조조정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