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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2일부터 현장 방문

신한지주·한국투자증권·교보라이프플래닛 비롯 6개사 방문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01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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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현장과 소통하는 금융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운영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2일부터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현장점검반은 4개팀 26명으로 구성됐으며 2일 은행·지주팀은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금융투자팀은 한국투자증권, 보험팀은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악사자동차보험, 비은행팀은 한국투자저축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현장 방문이 금융회사·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무진 면담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진솔한 의견을 적극 청취·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방문 일주일 전부터 방문자, 방문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사전안내서'를 금융회사에 송부해 금융사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부담을 최소화했다. 2일 방문계획은 지난 3월26일 금융사와 사전 협의가 끝났다.

방문일정도 금융사 여건에 맞춰 조정하고 금융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애로사항, 규제사항, 정책제언 등은 방문 전단계부터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방문은 금융사 기존 보유공간을 일부 활용하고 금융사로부터 PC등 사무집기를 지원받지 않으며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담자가 가능한 시간에 면담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방문은 현장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임원보다는 가급적 차장, 과장급 실무진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금융사 업무도 여·수신, 상품개발, 외환, 준법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사항을 두루 듣겠다"고 말했다.

금융사 방문·면담을 통해 청취된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2주 이내에 처리 상황을 회신해준다. 현장에서 받은 비조치의견서 등은 금융위·금융감독원 소관부서에 바로 전달해 처리하고 규제·법령 등 제도개선 필요사항은 금융위에 설치된 '금융개혁 추진단' 등에 전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각 팀별로 주 2회 이상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월 1회 이상 테마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점검반은 이달 한 달간 40개사의 금융회사를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