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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동반매도…코스피, 전일 상승분 모두 반납 '2028.45'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01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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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58포인트(0.62%) 떨어진 2028.45로 장을 마무리하며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개인이 1217억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1억원, 522억원어치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변동성지수는 2.52% 올랐고 종이목재, 증권, 음식료, 의약, 소형주, 의료정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중형주, 통신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기계,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섬유의복은 1% 넘게 내렸고 철강금속, 대형주, 제조, 보험, 금융, 건설, 종합, 전기가스, 서비스, 화학, 유통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현대차, 포스코, 제일모직, 기아차는 2% 이상 밀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SDS,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삼섬생명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SK텔레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F&F(007700)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 성장 전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코라오홀딩스(900140) 역시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엠케이트렌드(069640)는 중국 매장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14.89% 급등했고 YG PLUS(037270)는 화장품업체 주요 종속회사에 편입하자 14.9% 폭등했다. 다만 포스코(005490)는 워런 버핏 지분 매각 소식에 2.66%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6포인트(0.04%) 내린 650.23로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378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0억원, 148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하락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운송,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반도체는 1% 넘게 떨어졌고 종이목재, IT H/W, IT 부품, 코스닥IT종합, 비금속,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기타제조는 3.66% 뛰었고 유통, 건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금융,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금속, 통신장비, 기타 서비스, 제약, 제조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이오테크닉스가 4.69% 하락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컴투스, 메디톡스, GS홈쇼핑, 츄럴엔도텍, 삼성앨엔에스도 주가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동서,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콜마비앤에이치, 로엔 등이었으며 파라다이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우원개발(046940)이 336억원 규모 충주댐치수능력증대 공사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MPK(065150)는 미스터피자 중국 매출 호조 소식에 5.6% 뛰었다. 실리콘웍스(108320)도 실적 개전 전망에 2.43%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솔브레인(036830)은 추가 상승여력 제한 전망에 6.45% 밀렸고 아이디에스(078780)는 주식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1원 내린 1102.4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