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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1주년 산업은행, 본격 항해 '스타트'

Risk Taker 역할, 글로벌 탐험선, 글로벌 시스템·품격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4.01 15: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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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은 창립 61주년을 맞아 1일 서울 여의도 본점 지하 강단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산업은행이 산업재건과 경제부흥이라는 소명을 부여받고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지 6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립 초기 개발금융체제를 확립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 토대를 구축했으며, 70·80년대에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라는 국가적 아젠다(Agenda)를 지원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경제, 금융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일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정책금융기관으로 재탄생을 선언한 이후 1주년이 되는 날이라 더욱 뜻을 더한다.

홍 회장은 "지난해 4월에는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 글로벌 KDB'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재도약을 다짐했으며, 12월31일에는 산업은행, 산은지주 및 정책금융공사가 통합산은을 출범시키기도 했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창조경제 지원, 해외시장 개척,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 흑자전환 달성 및 통일시대 준비 등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첨언했다. 

이와 함께 "작년 통합산은이라는 배에 오른 후 잔잔한 내해를 벗어나 본격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거북선처럼 과감한 Risk Taker 역할과 '글로벌 KDB'를 향한 금융산업의 '탐험선' 역할,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 글로벌 KDB'에 걸맞은 시스템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경한고 발청향(梅經寒苦 發淸香),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맑은 향을 피우는 매화처럼 지난 수년간의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에게는 이제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힘차게 다시 뛸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