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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판매 전년比 0.8% 소폭 ↑

투싼 누적 계약대수 1만1000대 '인기몰이' 미래 성장 기반 조성 주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4.01 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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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3월 국내 5만7965대, 해외 37만8854대를 포함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한 43만68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한 국내 판매에서 차종별로는 승용에서 쏘나타가, SUV에서 투싼이 각각 8556대와 4389대가 판매되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911대가 판매된 쏘나타의 경우 전체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 이어 △아반떼 7239대 △그랜저 7037대(하이브리드 모델 812대 포함) △제네시스 3535대 △엑센트 173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83대로 지난해보다 8.8% 늘었다.

SUV는 △싼타페 5815대 △투싼 4389대 △맥스크루즈 738대 △베라크루즈 297대 등 전년동월 대비 12.7% 감소한 1만1239대였다.

특히 지난달 선보인 신형 투싼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1% 증가했으며, 무엇보다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1000대로 큰 인기를 모으는 만큼 판매가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며 "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뉴 투싼까지 더해지는 만큼 향후 판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10만5624대, 해외공장판매 27만3230대 등 전년동월 대비 0.9% 증가한 37만885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4.6% 줄었으나 해외공장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3.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